민자당의 후계구도를 둘러싼 계파간 내분양상은 민정 공화계가
6일 <총선전 대통령후보 가시화>에 집단 반발하는 가운데 민주계가
<총선전 전당대회소 집>요구를 고수하고 있어 정면대결의 국면을
맞고 있다.
민정 공화계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잇단 모임을 갖고 총선전
후보가시화 반대 <>총선후 전당대회에서의 자유경선 <>후계구도문제에 대한
공론화등을 요구하 며 김영삼대표를 후보로 가시화하는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섬으로써 반김대표 전선이 구축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계는 총선전 전당대회에서의 차기 후보확정 입장을
재확인하고 오는 10일께 노태우대통령과 김대표의 단독회동에서 이를
관철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후계구도와 관련한 민자당의
내분사태는 노.김회동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정계인 이종찬 오유방의원등 신정치그룹은 이날 저녁 시내
모음식점에서 모임 을 갖고 총선후 자유경선 입장을 확인했으며 박철언
박준병 김용환의원등 민정 공화 계의 3당 통합추진위원들도 따로 만나
합당정신에 따라 민주적 경선원칙을 확인, 후 보가시화문제에 대한
양계파의 연대를 확인했다.
김종필최고위원과 박태준최고위원은 4일 저녁 회동한데 이어 이날도
접촉을 갖 고 조기 후보가시화에 반대하는 민정 공화계의 뜻을
노태우대통령에게 전달키로 의 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최고위원은
박철언의원과 별도로 만나 대응책을 논 의했다.
또 이춘구 김태호의원등 15명의 의원들은 이날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별도의 모임을 통해 행동통일에 의견을 같이했다.
공화계도 이날 낮 63빌딩에서 계파의원 전체모임을 갖고 <>민자당
창당정신과 원칙 고수 <>당헌.당규에 따른 당운영과 당론결정 <>후계구도의
조기가시화논란 즉 각 중단및 총재 중심으로 당력 총집결 <>총선후 경선에
의한 대권후보 결정등 4개원 칙을 결의했다.
민정 공화계는 이와함께 6일 저녁과 7일 오전 사무처요원및 중앙위원과
원외지 구당위원장 모임을 별도로 갖고 김대표 후보가시화를 반대하는
모임을 잇달아 갖거 나 개최키로 하는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김대표의 민주계는 이날 별도의 모임이나 움직임을 갖지는 않은채
10경 노 대통령과 김대표 회동결과를 지켜본뒤 최소한 총선전 후보가시화와
김대표의 위상강 화등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집단탈당등 행동을 통일키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