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바람이 세차게 불어주가를 연이틀 급등세로 밀어올렸다.
4일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자의 폭발적 매수주문이 전일에 이어
계속되었고 이에 고무된 일반투자자의 무차별매입에 힘입어 주가가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의 실질상승폭인 24포인트를 웃도는
26.08포인트나 상승,650.31을 기록하며 단숨에 650고지를 회복했다.
외국인투자자외에 일반투자자의 매수.매도공방이 치열해 전장만 열린
토요일장임에도 거래량이 1천7백59만주를 웃도는 활발한 거래양상을
보였다.
전일 저PER(주가수익비율)주를 중심으로 1천여억원의 주문을 냈던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도 전일과 같은 종목에 주문을 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주문액은 8백억원이 넘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대부분의 종목이 일찌감치 상한가를 기록,실제로 거래된 물량은 주문액의
7%선에 불과했다.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주문폭증과 신용매물의 조기현금상환으로
증시내수급구조호전 기대감이 높아지자 일반투자자들이 은행 증권 단자
보험등 전금융주와 국민주 대형우량주에 무차별적인 "사자"주문을 내
주가는 단한번의 출렁거림도 없이 줄기차게 뻗어올라갔다.
증권 은행 단자 보험주는 전일에 이어 모든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증권 서울신탁은행은 전장 동시호가때 하한가를 보였으나 곧바로
상한가로 돌아서 고가매수세가 왕성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전기 기계 무역 건설주도 대부분 종목이 초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초강세로 상승종목 6백13개중 4백94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인켈 태일정밀 신한인터내쇼날 광주고속등 자금악화설이 나돈
기업의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1백62개 하락종목중 1백19개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쳐 주가가 철저히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금호그룹계열사주와 삼미그룹의 삼미및 삼미특수강등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기관투자가들은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자 대체로 매도물량을 늘려
2백만주를 팔고 80만주를 샀다.
기관의 매도종목은 자금악화설이 나돈 기업의 주식과 왕성한 일반매수세가
붙은 금융주였으며 매수종목은 외국인투자자가 매집하고 있는 저PER주에
집중되었다.
증시관계자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이 특정종목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유한도가 초과돼 사실상 매입이 불가능한 주식에도 매수주문을 내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일반투자자는 뇌동매매를 자제해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활기찬 거래덕분에 거래대금도 2천2백88억원에 달했다.
한경다우지수는 560.24,한경평균주가는 1만9천26원으로 전일보다 각각
19.35포인트와 7백40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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