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금년도에 모두 6만4천51명의 공무원을 새로 채용하는
내용의 <92년도 공무원충원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들중 일반직은 2만1천6백40명, 교육직은 1만2천4백19명, 경찰.
소방직은 1만2 천2백7명, 기타 기능직.별정직은 1만7천7백85명이며
이 가운데 국가공무원 5천1백5명은 총무처에서, 나머지는 각부처나
시도별로 공개 채용하게된다.
올해 충원될 공무원수는 지난해의 채용인원 6만4천3백19명에 비해
2백68명이 줄어든 것인데 이는 교육직과 경찰.소방직은 대폭 늘어났으나
일반직및 기능.별정직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총무처가 채용하는 국가공무원은 행정고시 3백명, 외무고시 30명,
기술고시 50명등 고등고시 3백80명과 7급 8백75명및 9급 3천8백50명이며
사법시험은 법무부등 관계기관들의 협의를 거쳐 예년수준인 2백50명-
3백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총무처는 우수한 인재를 공직에 적극 유치하기 위해 올해 고등고시
선발인원을 지난해에 비해 55명 늘렸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정책및 법령의 입안과 집행단계에서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40명 정원의 <법무행정>직류가 신설되는등 행정고시 채용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70명이 늘었다.
그러나 외무고시 선발인원은 지난해의 50명에 비해 20명이 줄어들었으며
9급 공채인원도 정년연장에 따른 하위직공무원의 이직률 감소추세를
감안,지난해보다 25명이 줄어들었다.
정부는 격년제로 있는 군법무관시험도 올해 실시, 4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 첫시험은 외무고시로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24일 1차시험을 거쳐 2월19일부터 22일까지 2차시험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