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계와 신발업계는 내년에 경기침체에 대비, 대내외로 판촉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류업계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신규업체의
대거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신용판매 확대, 평생회원제 등을
더욱 확대하고 제품을 다양화 하기로 했다.
신발업계는 자가브랜드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해외판매망을 늘리는
한편 바르셀로나올림픽을 계기로 유럽시장에서 판촉활동을 활발히
전개한다.
여성복 전문메이커인 논노는 지난해 11월,12월 두달간 모집한
18만여명의 평생 고객을 컴퓨터에 수록, 계절이 지난 상품은 물론
신상품까지 30%가량 할인해 해주며 국내외 패션 정보 제공, 문화행사 초대
등으로 고객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 삼성물산 SS패션, 반도패션, 제일모직 등 대메이커들은 내수시장
침체로 중저가품이 인기를 더해 갈 것으로 예상, 고가품과 병행하여
중저가품의 생산.판매를 기존의 10-15%에서 25%이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최대규모의 아동복메이커인 아가방은 생산과 유통망을
확대하는 한편 저가품은 하청업체에 주고 본사에서는 고급품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발업계는 자가브랜드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해외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신발업종의 산업합리화 지정에 대비, 기존의 생산라인을 줄이면서
시설자동화에 나선다.
화승은 오는 6월의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계기로 유럽에 자사브랜드인
르까프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로 하고 우리 선수단중 양궁과 유도팀에 이
회사로고를 단 경기복일체를 지급하고 복싱, 유도, 레슬링 선수단중
파키스탄, 폴란드, 유고, 캐나다 선수단에게도 경기복을 무료로 지급키로
했다.
국제상사는 올해의 자가브랜드 수출목표를 5천만달러로 잡고 유럽시장
공략에 치중할 계획이다.
국제는 파리에 구주본부를 설치, 22개국의 판매망을 총괄토록 하는
한편 유럽전역에 방송되는 스포츠전문 케이블TV방송인 유러스포츠 등을
통해 월 10만달러 가량을 해외홍보비로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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