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파키스탄에서 해외 단일 도로건설 프로젝트로는
최대규모인 총 공사비 미화 9억5천7백만달러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그룹은 (주)대우가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산업중심지인
라호르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3백40Km, 폭 37m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
공사 입찰에서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공사를 수주, 구랍 31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파키스탄 도로공사가 발주한 이 공사의 입찰은 (주)대우를 비롯한
이탈리아의 아스탈디, 영국의 카레코등 5개 건설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 됐다.
(주)대우가 수주한 이슬라마바드-라호르간 고속도로는 교량 74개소
(교량 총연장 11.7Km)와 입체교차로 9개소등을 주요 구조물로 갖추게
되며 토공물량 4천6백만t ( 덤프트럭 4백70만대분), 기층물량 3백60만t,
도로포장에 2백12만t의 아스팔트 콘크리트가 투입되는 초대형 토목
공사다.
이슬라바마드-라호르간 고속도로는 지난 90년 11월 출범한 샤리프 총리
내각의 경제발전구상에 따라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위해 파키스탄
정부가 벌이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