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잔업거부 15일째를 맞은 현대자동차(대표 전성원)는 31일 근로자
들이 집단 월차휴가를 내고 대부분이 결근해 가동이 전면중단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회사 14개공장 가운데 승용1,2,4공장등 3개공장이
근로자들 의 85%가 월차휴가등 집단행동에 들어가 가동이 중단됐다는 것.
회사측은 이 때문에 이날 하루 3천5백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2백41억원 의 매출손실을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
노조(위원장 이헌구)는 지난 17일 연말성과급에 따른 상여금 추가지급
1백50%를 요구하다 회사측과의 협상결렬로 쟁의신고를 낸데 이어 양측이
다같이 노동부와 경 찰에 맞고소를 제기하는 등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노조는 내년 1월7일 전조합원 집회를 열어 쟁의행위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