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특급호텔들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연극 요리강좌 꽃꽂이등
문화행사와 교양강좌를 다투어 열고있다.
3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특급호텔들은 고객에 대한 사은행사겸
호텔이미지제고를 위해 지금까지 직원과 일부고객들만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교양강좌등을 일반에까지 확대하고 내용도 다양화하고 있다.
스위스그랜드호텔은 이달초 이탈리아 와인회사 "조닌"의 후원을 받아
식음료부서직원들과 일반고객들을 대상으로 와인의 종류와 선택법 감별법
보관법을 소개하는 와인설명회를 마련한데이어 내년 2 3월
"이탈리아요리학교"를 개설할 예정이다.
지난 10월에 이탈리아요리학교를 첫 개설,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이호텔은 이번 요리학교를 통해 조리법은 물론 양식식사예절 테이블
세팅법등도 가르친다.
호텔롯데와 잠실롯데월드 연극동아리인 "샤롯데"는 호텔롯데 지하1층의
비스트로디스코클럽에서 지난 27,28일 모두 4차례에 걸쳐 닐 사이먼 원작의
"뜨거운 연인들의 마지막"이란 연극을 공연했다.
약 3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는 정기적으로 직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참석한 가운데 공연을 갖고있는데 이번 공연이 올들어 5번째다.
호텔신라는 국내외 유명조리장을 초청,여성고객모임인 3백50명규모의
"레이디스스쿨"회원들을 대상으로 연간 몇차례씩 요리강좌를
비롯,테이블매너 칵테일만들기 공예품등 강좌를 열고있다.
경주힐튼호텔은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청소년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내년1월3일 2월6일 하루 4차례에 걸쳐 1시간짜리 수영교실을 개설한다.
이밖에 서울시내주요특급호텔들은 호텔숙박예약을 담당하는 단골기업의
여비서들에게 사은행사의 하나로 정기적인 미용 꽃꽂이강좌등 실용적인
교양강좌를 실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