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구지역경제는 극심한 인력난과 자금사정악화 등의 영향으로 제조
업체 가동률이 올해보다 낮아지는 등 침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대구상공회의소의 92년도 지역경제 전망자료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인력부족률이 올해 15%에서 내년에는 20% 수준으로 높아지고 자금사정도
크게 악화돼 어음 부도율은 올해의 0.24%보다 0.01-0.06%포인트 높아진
0.25-0.30%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임금상승률은 10-12% 수준이 예상되고 있어 채산성도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이같은 실정에 따라 제조업체의 가동률이 올해 평균가동률 73%보다
3%포인트 낮은 7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출은 세계경제의 회복전망에도 불구하고 대외경쟁력악화, 후발
개도국의 추격 등으로 올해보다 10%정도 늘어난 43억달러가 예상되고 있어
상승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내수경기도 대기업과 수입품의 내수시장 침투가속화로 부진이 예상되는
반면 내년도 4차례의 선거로 인쇄 등 일부 업종만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건축과 건설부문은 부동산 및 주택경기침체, 정부의 과열건축경기
진정조치효과 지속 등으로 건축허가실적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지하철공사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와 선거공사 등으로
건설부문은 신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