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공화국을 비롯한 독립국 연방(CIS) 참여 11개공화국 국방장관들은
27일 공동 군사문제에 관한 4개항의 협정에 가조인했다고 인터팍스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틀간 계속된 독립국 연방 국방장관회담에서 가조인된 이
협정들은 독립국 연방의 방위 정책,독립국 연방 방위 위원회 회원들간의
의견 조정,군인의 지위,징병등에 관한 것이라고 전했으나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몰도바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은 공화국 영토내 병력에
대한 지휘문제와 관련,독립국 연방에 참여하고있는 다른 8개공화국과
이견을 보이고있으며 특히 독자 군대를 창설할것을 요구하고있다고 독립국
연방 전략군 임시 총사령관인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 원수가 이날 전했다.
샤포슈니코프 원수는 이날 러시아공화국 TV와 가진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몰도바, 제르바이잔은 자국 영토내에 있는 병력에 관한 지휘문제를 놓고
다른 8개공화국들과 의견 불일치를 보이고있다고 밝히고 독립국연방에
참여하고 있는 다수 공화국들은 통합군보다는 합동군보유를 지지하고
있으나 이들 3개공화국들은 독자적인 군대를 창설하기를 원하고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러시아TV는 또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구소련의 핵무기에 대한 유일 통제권을
보유하는데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이방송은 그러나 크라프추크 대통령이
이같은 입장을 밝힌 장소나 시기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샤포슈니코프 원수는 이어 현재 해결되지않은 문제나 이견들이 30일
벨로루시수도 민스크에서 열릴 독립국연방 정상회담에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