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은 내년도에 보증공급규모기준으로 2조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해주기로 했다.
27일 민해영 기술신용보증기김이사장은 내년도 중소기업자금조달지원을
위해 보증공급규모를 올해의 1조4천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고 이중
90%이상을 제조업체에 중점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사장은 특히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우대를 위해 기술신보의 여유자금을
지방금융기관에 예치,그범위내에서 중소기업자금을 대출할수 있도록 하는
대출알선보증제도를 실시해 적어도 5백여개지방중소업체가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창업기업들이 설립후 3년정도를 지나면서 경영위기를 많이 겪는 점을
감안,창업보증대상기업을 현행 설립후 3년이내에서 5년이내로 확대하기로
했다.
민이사장은 아직까지 내년도 전체기술신용보증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현재까지 7천3백여개 중소기업이 1조4천억원규모의 보증혜택을 받은것을
고려할때 적어도 총2조원의 보증공급규모를 확보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금융관례인 재무제표 중심의 심사기법에서
탈피,중소기업경영자에 대한 평점을 크게높여 경영능력이 있고 사업의지가
투철한 기업인에게 보증지원이 주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술신보는 또 중소기업진흥공단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신기술사업화의 타당성검토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중소기업들이
적기에 자금을 받을수 있도록 제출서류도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새해부터는 한국기술김융과 연계,지방중소제조업체에 대해
투융자를 하는등 사업영역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기계 섬유 전자등 업종별 전담조사제도를 시행,각업종별특성에
맞는 보증업무를 개발하고 중소기업의 설비투자확대를 위해 시설대여에
대해서는 특별한도제를 운영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