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기업들은 일본의 무역흑자급증에 따라 심화되고있는
대외통상마찰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94년까지 제품수입과 부품의
현지조달규모를 현재보다 2배가까이 확대한다는 내용의
"국제협조계획"을 26일 최종 확정했다.
이는 일본통산성이 지난달13일 17개업계단체들에게 국제교류플랜을
작성,제품수입과 부품현지조달을 확대해주도록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부시미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미국을 상당히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계획의 주요내용은 도요타자동차등 자동차업계는 94년까지
완성차수입과 미국현지부품조달을 2배가까이 늘리고 5대전자회사는
외국산반도체수입을 포함,부품의 현지조달을 확대해가며 상사는 수입을
94년까지 매년 10%이상씩 증가시킨다는 것등이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일본의 11월중 무역흑자가 전년동기보다 95.1%나
늘어나는등 흑자급증세가 지속된 반면 주요기업의 수입확대계획이 통산성의
수입확대목표에 맞추기 위해 자사제품역수입등을 과다하게 포함하고
있는등의 문제를 안고 있어 통상마찰해소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