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회사의 미국내 현지법인설립이 시급히 요청되고있다.
25일 뉴욕금융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한국의 자본시장이 개방되지만
한국주식을 뉴욕에서 팔수있는 한국증권회사가 하나도 없어 한국주식도
미국이나 영국 일본증권회사를 통해서만 거래 할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는 한국증권회사들이 대부분 사무소형태로 뉴욕에 진출,미증권법상가
영업관련행위를 할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본시장개방에 따른 미국투자자들의 자금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한국증권회사들의 현지법인설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한국증권회사뉴욕사무소들이 미국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하고있거나 상임대리인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도 엄격히
따지면 영업관련행위에 해당돼 미증권법을 위반하고 있다는게
현지법률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뉴욕진출 한국증권회사관계자들은 증권관련영업은 거래처와의 관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개방초기부터 한국관련상품시장을
외국계증권사에 빼앗기게되면 나중에 현지법인이 설립된다해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증권회사들이 미국내 현지법인설립을 꺼리고 있는 것은 한국의
증권당국이 해외현지법인설립을 회사당 1 2개로 제한해 당장 수익성이 없는
미국보다는 유럽쪽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내 현지법인설립은 증권당국이 해외현지법인의 제한을
완화시켜야만 가능한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