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그룹은 24일 구자원럭키개발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등
임원급1백52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이번인사는 부회장이 1명,사장급 8명,부사장급 10명,전무급 17명,상무급
24명,이사및 이사대우급이 92명이다.
새로 이사대우에 임명된 44명을 포함,승진이 1백36명,대표이사선임이
5명,전보가 11명으로 각각 구성돼있다.
사장급으로는 7명이 무더기로 부사장급에서 사장급으로 올랐다. 박원근
김성전선대표이사(전선CU)를 비롯 정장호(김성정보통신)안치한(김성정밀)
김회수(김성기전)문정환(김성일렉트론)하태봉(LG유통)이영주(호남탱카)
부사장등이 사장단의 대열에 참여했다.
김대기럭키엔지니어링사장은 럭키개발사장을 겸임하게 됐다.
부사장급승진은 8명이다.
이종수전무(금성알프스)정진구.구진회(호남정유)심석주.추지석(럭키개발)
박 민(럭키엔지니어링)강말길(LG유통)전무등이 한단계씩 자리를 높였고
김종정LG스포츠전무도 럭키개발부사장으로 승진전보됐다.
박수환럭키금속부사장은 대표이사직함을 새로 달았고 구형우반도스포츠
대표이사는 럭키금성상사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럭키금성그룹의 이번인사는 당초 내년초로 예정됐던 일정을 상당히 앞당긴
것이다. 이는 여타그룹들이 잇따라 인사를 발표하면서 생겨난 그룹내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일신된 기분으로 새해를 맞기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인사의 특징은 지난해보다는 규모가 적지만 예상보다는 큰폭이고 또
대부분이 승진인사였다는 점이다.
대부분계열사의 영업실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에서의 대규모승진인사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사장급의 경우는 7명이나 승진돼
지난해의 3명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
럭키금성그룹측은 이에대해 21세기경영구상발표 3년째를 맞아
CU(기업문화단위)별 경영체제를 뿌리내려야 한다는 구자경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한다.
승진한 7명모두가 해당회사에서 직급만 한단계씩 높인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사장급승진자8명중 7명이 소속회사를 그대로 유지하고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그룹측은 사장 부사장 전무에 대해서는 사장평가위원회와 인사자문위원회,
상무급이하 임원에 대해서는 각CU의 인재개발위원회의 평가와 자문을 얻어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히고있다.
이같은 평가를 실시했음에도 승진이 주류를 이룬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영업실적자체를 큰문제로 삼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하긴 하지만 이같은 현상이 럭키금성그룹에만
한정된것이 아니고 경기하락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요인을 제외하면 CU별경영체제가 어느정도 자리잡아가고 있는것으로
판단했다고도 볼수 있다.
그러나 이번인사에서는 문책성인사도 없지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구자경원키개발사장이 부회장이 된것은 외형상 승진형태를 띠고 있으나
CU장중심으로 운영되는 럭키금성그룹의 특징을 감안하면 경영일선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볼수 있다. 지난10월 회장실상담역으로 자리를 옮긴
강길원전럭키개발사장과 함께 부산만덕아파트부실공사의 책임을 물은
측면이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럭키개발의 책임을 새로 떠맡은
김대기사장은 박찬민엔지니어링부사장이 대표이사로서의 경험이 없는점을
감안,당분간 엔지니어링대표이사를 겸임토록했다.
홍종우사장이 럭키금속대표이사직을 물러난 것도 문책성으로 풀이된다.
그룹측은 홍사장본인이 먼저 "쉬고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회사의경영이 대폭 악화된 점이 인사에 큰영향을 준것으로
풀이된다. 이회사는 지난해 64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올들어선
상반기에만도 8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럭키석유화학이 전체임원을 통틀어 승진자가 없었던 점도 월적자규모가
50억원에 달하는 점이 주요원인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전무급이하의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무급> 승진 호남정유 유병훈 조방래 호남탱카 최석주 세방석유
이영섭 김성전선 진평식 배은출 문승호 럭키금속 임병창 금성일렉트론
선병돈 에스티엠 김 수 희성관광개발 이무기 LG스포츠(대표이사)강정환
회장실 유수남 대표이사 김성광통신 이 영 반도스포츠 서군석 전보
호남정유 원동혁 럭키금속 최구명
<상무급> 승진 럭키 여성구 조중명 권풍조 호남정유 김장수 김재중
호남에너지 이계욱 대한유조선 박문영 금성전선 이종왕우 럭키금속 정정원
유희용 금성정보통신 이원태 금성통신 이광묵 금성산전 유창섭 금성기전
문길구 금성일렉트론 강유식 럭키금성상사 허승조 이수호 문병길 회장실
이종석 인화원 강성원 대표이사 금성소프트웨어겸 금성히다찌시스템 이
규 삼경석유 이녕오 전보 호남탱카 박갑용 회장실 서경석
<이사급> 승진 럭키 이성태 최정남 차광중 박호경 호남정유 김봉노
윤봉태 구자명 이순재 권오영 호유에너지 김경식 이용우 이관철 세방석유
신영대 김성전선 조광해 한동규 주성재 하영탁 럭키금속 김대수 박두영
김항웅 금성정보통신 임휘도 박정건 금성통신 조영환 강희주 금성산전
장석주 금형철 금성계전 이경행 이강룡 금성일렉트론 김재선
럭키금성상사박영배 구자열 LG유통 전용호 유지현 손만석 럭키개발 이선홍
최득림 조병욱욱럭키엔지니어링 김김인건이이종환최덕문 유대우 회장실
김갑열 경영기술지원센터 이범순
<이사대우> 승진 럭키 장광식 최수웅 호남정유 배영출 나완배 백길구
호남탱카 김하수 박영빈 김진원 대한유조선 임원규 세방석유 이시영
삼경석유 김용한 김성전선 한기만 박진규 유희창 국제전선 하성효 럭키금속
이정하 김성사 손진방 이병성 성완석 김광노 조기송 변홍정 한승희
김성정보통신 박정대 이종상 김성통신 최병우 김성산전 성래옥
럭키금성상사 박종응 오상덕 장봉호 문장호 이영준 LG유통 이대용 럭키개발
박윤식 정회창 한태성 홍성휘 박수식 강대원 최병권 엘지애드 홍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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