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방해체와 독립국연방출범등 소련체제가 근본적으로 뒤바뀜에 따라
종합상사들이 기존의 대소영업전략을 전면 재조정,당분간 일반상품교역을
중단키로 하는등 대응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주)대우 럭키금성상사등
종합상사들은 소연방해체에 따른 대응책으로 일반상품교역을 잠정
중단하는대신 개별공화국및 자치단체를 파트너로 추진해온 자원개발
기술합작등 비교역중장기성 프로젝트에 주력키로하는등 대소전략을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최근 특수지역팀을 중심으로 대소영업지침을 확정,일선
사업부서에 곧바로 현금이 결제되는 거래이외에는 신용장(LC)방식을 포함,
일체의 상품거래를 중단토록 지시했다. 이 회사관계자는 "소련에 새로
들어설 체제의 윤곽이 잡혀질때까지는 위험부담이 따르는 일체의 상품
거래를 중단키로했다"면서 "그대신 자원개발이 중심이 돼 추진해온 소련
극동지역과 카자흐 우크라이나등 개별공화국의 자원개발사업에 당분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도 당분간 상품교역보다는 소련내 각공화국과 논의해온
첨단기술도 입등 프로젝트성 사업에 치중키로 했다. 이 회사는 특히
연방해체와 개별공화국의 독립으로 각종 자원개발등 투자프로젝트의 경우는
오히려 참여에 따르는 절차가 간소화되는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극동
중앙아시아지역등에서의 유전 석탄등 에너지자원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주)대우는 최근 사태로 일반교역이 당분간 위축되는대신 주요공화국과의
합작문호는 보다 넓어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카자흐등 4대공화국에 대한 진출을 집중키로 했다.
이와관련,대우는 카자흐유전개발 페테르부르크(구레닌그라드)전자레인지
공장등 투자프로젝트를 우선 추진하는 한편 내년중 이들 4대공화국을
중심으로 5-6회의 단독순회전시회를 개최,국지적인 시장개척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럭키금성상사는 기존의 모스크바지사이외에 키에프 알마아 하바로프스크
가운데 2개도시에 지사를 추가설치,개별지역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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