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공화국을 구소연방의 계승국으로 승인
하기로 결정했으며 이같은 결정을 26일에 공식발표한다고 미행정부관리들이
23일 밝혔다.
이 관리들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과
전화통화한뒤 러시아를 소련의 승계국으로 승인키로 결정했으며 우방국에
통보한뒤 러시아승인을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같은 결정은 러시아가 즉시 국제정치 무대의 주요 동반자로
승격됨을의미한다. 이에따라 러시아는 미국과 함께 중동평화회의의
공동후원국이 될 것이며 미국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관리들은 또 기존의 미국과 구소연방간의 관계는 미.러시아간의 관계로
바뀔것이라고 말하고 소독립국연방의 다른 공화국들은 미국과 각기 별개로
관계를 맺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