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 자유화를 위한 다국간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1백8개국 협상대표들은 19일 협정초안을 마무리짓기위한 협상마감 시한까지
각 쟁점부문에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아르투르 둔켈 GATT(관세 무역 일반협정)사무총장은 UR협상을 내년초까지
완전 타결짓기위해 당초 20일까지 협정초안을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19일
자정까지도 많은 쟁점부문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회의를 중단시키고 각
분야 실무협상대표들이 그들의 타협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UR협상의 주요 쟁점은 농업문제를 비롯 개도국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시장개방문제,GATT의 반덤핑 법안 강화에 관한 선진국과 개도국의
이견등이다.
한편 에드워드 매디건 미농무장관과 레이 맥셔리 EC(유럽공동체)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19일 브뤼셀의 EC본부에서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의 장애가
되고있는 농업보조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담을 가졌으나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
또한 GATT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조항과 관련,금주초 아시아 남미등
20여개국이 "쿼터조절"부분을 삭제해야 한다는 공동입장을 발표한데 대해
EC는 19일 회의에서 한국 홍콩 싱가포르등 3개 신흥공업국을 더이상
개도국으로 간주하지 않겠다고 선언,이 부문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지
못한채 협상그룹 의장 재량으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