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완주군 지역 주민들이 앞으로 20년간 사용할수 있는
광역쓰레기 매립장 후보지가 선정됐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와 완주군의 경계지역인 속칭 쑥고개 부근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안산부락과 완주군 이서면 이성리 이성부락 주변
골짜기 28만8천 (8만7천여평)를 광역쓰레기 매립장 후보지로 선정했다.
전주시는 그동안 환경청 완주군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시내 효자동
상림부락등3개지역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이 결과를 토대로 검토
과정을 거쳐 이 일대를 매립장 후보지로 확정했다.
후보지로 선정된 쑥고개 지역은 전주시내에서 9.5 떨어진 곳으로 주변
반경 5백m 안에 1백20여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논 밭 임야 과수원등이
자리잡고 있다.
전주시는 앞으로 1백70억원(용지보상비 64억원포함)을 들여 이곳에 위생
쓰레기매립장 건설사업에 착수,오는 93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1일 8백여t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 전주시는 그동안
장기적인 쓰레기 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한채 해마다 2 3개소의 개답지를
옮겨 다니며 쓰레기를 매립하는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