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을 재생이용하거나 산업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등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일부기업들이 폐수등 오염물질을 무단배출,환경오염을
악화시킨다는 비난을 받고있는 가운데 이들기업들이 근본적인
환경오염근절대책을 마련,앞다퉈 추진하고있어 경비절감효과뿐아니라
각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18일 환경처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기업을 포함한 2백여업체가
생산공정에서 발생되는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하거나 폐기물재생이용률을
높이기위한 쓰레기분리수거함을 설치,자원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금성일렉트론 청주공장의 경우 지난8월 4백50만원을 들여
재생용쓰레기분리수거함 50개를 설치,매립용과 재생용쓰레기를 따로
수거,재생가능한 사무용지 알루미늄캔 고철등을 고물상에 팔아
월50만원가량의 재생용 폐기물판매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폐기물처리비용도
크게 절감하고 있다.
동양맥주 서울공장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장견학선물용비닐봉투가
환경오염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6천9백50만원을 들여 썩는 비닐
40만장을 제작,사용하고 있다.
또 한국화약은 "ECO-2000"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환경보전운동을
벌이고있다.
이운동은 공업용수와 폐지등을 재활용할뿐 아니라 본사와 각사업장마다
환경심사위원회를 구성,오염물질발생의 최소화,자원및 에너지소비의 절감등
주요환경문제에 대한 검토와 심의를 하고있다.
국제상사 부산공장은 폐수처리장에서 나온 처리수를 월10만t씩
화장실세척수나 공업용수로 사용,매월 3천5백만원의 경비절감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신발생산공정에서 발생되는 폐스펀지도 소각로에 태워 여기서
나오는 폐열을 난방에 이용,월7백40만원의 연료비절감효과를 거두고있다.
이공장은 또 부산 금정산에 새집2백개,입간판 3개,쓰레기통 5개를
설치,자연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농어촌진흥공사는 각종회의나 행사때 과소비억제차원에서 종이컵 접시
도시락 합성세제등 1회용품 안쓰기운동을 전개,연간1백만원의 예산절감과
쓰레기발생량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대우전자 인천공장 동양시멘트 삼척공장 삼성전관 현대자동차등도
자체환경관리위원회를 설치,폐수 분진등 오염물질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거나 폐기물분리수거,1사1산운동등을 적극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