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로 올들어 기업공개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평균 공모가도
1만원대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올해 비상장기업의 기업공개를 위한
신주공모규모는 총 2천2백69억원(21건)으로 작년의 3천3백60억원(36건)에
비해 32.5%, 1천91억원이 감소했다.
공모규모는 상반기 1천7백3억원(15개사)에서 하반기에는
5백66억원(6개사)로 더욱 줄어들었는데 이처럼 올해 기업공개가 크게
위축된 것은 증권당국에서 주식공급 물량조절을 위해 기업공개요건을 크게
강화, 우량제조업체위주의 선별적인 공개정책 을 편데다 기업들도 낮은
주가로 공개하기를 기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외환은행의 장외에서의 직접 공모분(2천8백억원)을 포함하면
올해 기업들의 신주공모액은 총 5천69억원에 이른다.
이들 공개기업의 주식공모에 따른 프리미엄률은 평균 97.2%에 그쳐
작년 1백44.5%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이에 따라 주당 발행가도
1만2천2백27원에서 9천8백57원으 로 2천3백70원(19.4%)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공모가를 보면 대한은박지공업.수산중공업이 각각 1만5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영전자공업.화승실업이 1만2천원, 쌍용제지.신흥이
1만1천원, 극동유화.성원건설이 1만원씩이었다.
이밖에 호남석유화학.지원산업.요업개발 등 7개사가 9천원대였고
기온물산.명성 영원통신 등 4개사가 8천원대, 이달들어 공개된
한진투자증권이 7천원, 신정제지가 6천원으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