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가 다시 불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경제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공업생산이 지난 11월 급격히 하락했다.
미중앙은행인 FRB(연준리)는 16일 미국공업생산이 지난 10월 성장이
멈춘데 이어 11월들어 0.4%떨어졌으며 공장가동률도 11월 한달동안 79.1%로
지난 10월보다 0.5%하락,지난5월 1년여동안의 불황끝에 경기회복단계로
들어서고 있다는 판단이 나온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같은 미공업생산의 하락은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0.1%하락보다 한층
악화된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경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옴에도 특히 소매품목이
저조한 판매실적을 보이는등 소비자 수요위축과 함께 저인플레이션 현상을
보이고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경제가 다시 불황에 빠지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FRB가
지난 11월6일 재할인율을 4.5%로 인하한데 이어 17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0.5%포인트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재할인율이 지난해 12월이후
5차례나 인하됐음에도 미국경제는 아직도 침체기임을 지적,재할인율의
추가인하가 크게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징적인 조치"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