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대중공동대표는 14일오후 국회에서 <여대생과의 대화> 행사를
갖고 남북관계를 비롯한 국내외 정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고 14대
총선에서 여성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
서울및 수도권일원의 여대생 1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그동안
격주로 실시 돼온 <직장인과의 대화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1월30일
경기도의회 시흥시보궐선거 에서 민주당참패가 여성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지못했기 때문이라는 당내여론을 의식 해 마련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들.
김대표는 이자리에서 남북 합의서채택과 관련, "역대 군사독재정권이
통일문제 를 내정에 악용해왔다는 점에서 <내각제개헌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한뒤 "국내정치에
남북관계를 악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기위해서라도 합의서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비준또는 비준에 준하는 절차를 밟아야한다"고 주장.
김대표는 향후 정치안정을 위해 "노태우대통령은 내각제를 포기하고
민자당적을 버리는 한편 거국내각을 구성, 남은 1년여 임기동안 철저한
정국안정과 경제의 활성 화등에 전념해야한다"고 지난 6일
관훈클럽초청연설시의 주장을 되풀이.
그는 이어 "여성의 정치권진출이 매우 미약한 것은 여성이 오히려
여성후보에게 투표를 하지않고 여성의 권리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정당을
지지하지 않기때문"이라 고 지적하면서 차기총선에서 젊은 여성들의
지지를 호소.
재야노동단체 연합세력인 <전국연합>과의 관계설정에 대한 질문에
김대표는 "대 중단체로서 대중의 지지를 받아야 성공할 수있을것"이라면서
"전국연합은 대중운동 을 통해 정책협력차원에서 야당을 지지해야지
공천이나 선거개입등 정당활동을 해서 는 안된다"고 역할분담론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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