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황청심원의 원료중 하나인 사향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약회사, 한의원, 한약방등이 내년초께
우리나라도 야생동물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워싱턴 협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사향 수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판단 아래 제각기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느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 우리나라가 내년초 쯤 워싱턴 협약에 가입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면서 사향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늘고 있다" 면서 "
제약회사나 한약방등이 물량 확보를 위해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이에
따른 가수요까지 겹쳐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우황청심원 원룔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 ***
구급치료약재로 쓰이는 사향은 우황청심원의 주요 원료 중 하나로 현재
국내 50여 제약회사에서 우황청심원을 제조하고 있으나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워싱턴 협약에 따라 사향의 수입이 규제될 경우 청심원 제조는
물론 한방진료에도 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