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신용카드사가 비자 마스타등 서로 다른 국제카드를 동시에
발급하는 듀얼카드제도가 국내카드업계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8년이후 국내처음으로 비자카드를 발급해온
환은신용카드는 비자와 함께 국제신용카드업계의 쌍벽을 이루고 있는
마스타카드사와 지난9월말 멤버십계약을 체결,정부인가등이 나는대로
내년상반기부터 국내발급을 시작키로했다.
이로써 마스타카드를 국내에서 발급하는 신용카드사는 기존의 비씨 국민
삼성 엘지등 4개사에서 5개사로 늘어나게된다.
또 비자와 마스타카드를 동시에 발급,듀얼카드영업체제를 갖춘 신용카드
회사도 비씨 국민등 2개사에서 3개사로 늘어 6개국내신용카드사(비씨 국민
환은 삼성 엘지 장은)의 절반이 듀얼카드제를 실시하게 된다.
신용카드업계의 듀얼카드제도는 마스타카드만을 발급해왔던
국민신용카드가 지난 1월부터 비자카드를 취급함으로써 첫선을 보인데 이어
비씨카드의 비자카드참여(8월)를 계기로 국내시장에서의 확산속도가 갈수록
빨라졌다.
아울러 은행계회사만을 카드발급회원사로 받아들였던 비자카드가 이달초
미주영업본부에서 일반기업의 비자카드발급업무를 허용함에 따라 국내의
비은행계카드사인 삼성 엘지도 빠른시일내에 비자카드멤버십을
획득,듀얼카드제를 갖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