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9일 "남북한 사이의 당면사항가운데는 정상차원에서
협의.해결해야만하는 많은 문제가 있다"면서 "북한은 국내외 정세변화에
따라 남북정상회담에 언젠가 응해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서울방송 TV개국 특별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정상회담이야말로 남북간의 신뢰를 회복할수 있는 첩경"이라고
덧붙였다.
노대통령은 중국과의 수교문제와 관련,"재임기간중 중국과 수교해
가능하다면 북경을 방문하게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중국의 입장과
여러가지를 고려해 수교를 결코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개각에 대해 "당면문제를 소신있게 해결해나갈 수 있는 진용이
필요하다"면서 "인사란 필요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