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이용보급과 통신시장 대외개방에 대비,데이터베이스(DB)를 전담할
"한국PC통신주식회사"가 한국통신과 한국경제신문사를 비롯 13개민간기업의
공동출자로 9일 발족됐다.
한국PC통신은 자본금 80억원으로 출발하며 내년에 두차례 증자를 거쳐
총자본금 2백억원으로하는 국내최대 부가통신사업자가된다.
신설사는 한국경제신문사의 현재 KETEL가입자 12만명을 인수하는 외에
한국통신이 서울 과천 광주에서 시범서비스를 하고있는 하이텔가입자를
대상으로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한국PC통신이 제공하는 정보서비스의 확산을 위해 전국적인
통신망구축과 정보검색단말기 보급에 주력하는 한편 과학기술정보 외교정보
특허정보 농업및축산정보등 국가적인 대형 공공DB 구축을 지원하며
한국경제신문사는 6년간의 KETEL개발경험을 살려 뉴스및 경제전문정보를
개발,"한경케텔"이란 하나의 IP(정보제공자)로 공급하게 된다.
한국PC통신의 민간주주는 한국경제신문사 고려합섬 대림산업 풍산금속
갑을 안양본백화점 가인시스템 우성 대한교육보험 한국화장품 동양시멘트
INC(재미교포업체)등 13개사로 제조 금융 보험 중소기업,그리고 서울과
지방등의 다양한 기준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전문정보구축에 있어
상호보완이 되도록 배려한 것이다.
한국PC통신은 현재 6백여선인 KETEL통신회선에서 시스템의 1차증설이
끝나는 내년상반기중에는 3천5백개의 회선을 추가 확보하고 지방회선도
현재의 10개도시에서 15개도시를 추가,총25개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유료화를 검토중인데 이용요금은 기존 국내정보통신 이용료를
충분히 고려,적정선에서 정해질 것이다.
신설사의 사옥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소재 성도빌딩에 마련하였으며
초대사장에는 남궁석씨(전현대전자 부사장),감사에는
장기효씨(전한국삼영무역대표)가 선출되었으며 연구담당상무이사로는
최동휘씨(한국통신 정보통신사업본부 부가통신국장)가 한국통신에서
파견근무하게 된다.
한경KETEL은 지난 88년9월 국내최초의 민간전자통신업체로 발족,국내외
여러가지 DB를 개발하여 일반가입자에게 공급하여 왔으며 가입자수는
89년말 1만1천4백명,90년말 4만3천명에서 지난 11월28일로 12만명을
돌파하는 높은 증가율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