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화재 한국자보 럭키화재등 3개 손해보험회사는 직영자동차정비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재원마련등 구체적인 방안을 재무부와 협의중이다.
이에대해 기존 자동차정비업계는 대기업참여로인한 경영악화를
우려,정비공장을 설립하는 보험회사에 가입한 보험차량에 대해서는 수리를
거부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안국화재 한국자보 럭키화재등 대형 손해보험회사들은
전국적으로 자동차 정비공장이 크게 모자라 보험가입차량에 대한 수리가
지연되는등 보험가입자들의 민원을 야기함에 따라 직영 정비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재무부에 출자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안국등 손보사들은 이를 위해 자동차정비업을 사업목적으로한 별도법인을
세워 우선 회사별로 2 3개의 정비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손보사들은 정비공장 1개를 설립하는데 최소한 40억원이상이 소요됨에따라
회사별로 1백억 2백억원의 투자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타사업진출허용과 아울러 출자를 허용해주도록 최근 재무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보험업계는 직영 정비공장을 통해 보험가입차량에 대한 신속한
수리는물론 보상직원에 대한 수리비산정교육장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손보사들의 이같은 정비공장 설립계획에 대해 기존
자동차정비업계는 무조건 반대입장을 표시하고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으로
보여 자칫 두업계간의 다툼으로 보험가입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자동차정비업계는 직영 정비공장을 설립하는 보험회사에 대해선
사고차량의 수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보유대수는 지난 85년 1백10만여대에서 90년말 3백40만여대로
급증했으나 정비공장은 9백여개소에서 1천1백여개소로 불과 연간 5%씩밖에
증가하지 않아 정비공장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이에따라 정부는 정비업허가기준을 완화해 정비공장의 신설을 적극유도할
방침이나 대도시 땅값이 크게 올라 정비공장부지를 확보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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