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연합 문선명총재일행(재미교포)은 1991년 11월30일부터
북한을 방문하고있다.
문선명총재는 방문기간 자신의 고향인 평안북도 정주를 찾아 가족
친지들과 상봉하고 몽매에도 그리던 고향산천을 돌아보았으며 평양시를
비롯하여 남포시, 강원도 금강산지구등 여러 곳을 참관하였다.
체류기간 세계평화연합 문선명총재와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 윤기복
위원장 사이에 회담이 있었다.
세계평화연합 문선명총재와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 윤기복위원장은
회담에서 토의된 내용에 기초하여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쌍방은 반세기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나라와 민족의 분열을 더이상
지속시켜서는 안되며 반드시 가까운 장래에 통일을 이룩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2. 쌍방은 조국통일을 외세의 개입이나 간섭이 없이 자주적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실현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
3. 쌍방은 제도가 다른 남과 북이 서로 공존공영하는 기초위에서 같은
민족으로서 통일국가를 세우는 방법으로 조국통일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민주주의적으로 하여야 한다고 인정한다.
4. 쌍방은 우리 민족이 다시는 전쟁의 참과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남과 북이 불가침에 합의하고 핵에너지는 오직 평화적 목적에만
이용하여 한반도에서 핵무기의 제조나 배치가 없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5. 쌍방은 정치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며 다각적인 협상-교류를
실현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남북고위급회담이 성과적으로 진전되기를
희망한다.
6. 쌍방은 남북고위급회담이 온겨레의 기대에 맞게 진전되어 하루빨리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를 기원하였다.
7. 쌍방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원칙에서 민족의 대단결을 실현하며
힘있는 사람은 힘을,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을, 돈있는 사람은 돈을 내어
조국통일실현에 적극 이바지할 것에 대한 공동의 염원을 표시하였다.
8. 해외동포원호위원회측은 북한에 대한 해외교포들의 경제적 투자를
환영하였으며 세계평화연합측은 북한에서 추진하는 경제사업에 여러가지
형식으로 투자할 용의가 있음을 피력하였다.
9. 쌍방은 세계평화연합측과 해외동포원호위원회측 사이에 문화교류를
실시하는데 합의하고 우선 다음해(1992년)에 ''리틀엔젤스''(어린이
민속예술단)의 평양초대공연과 평양예술단의 서울초대공연을
실현시키기로 하였다.
10. 쌍방은 관계단체들과의 협상하에 조국통일을 앞당기며 1천만
이산가족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하여 남과 북사이의 자유왕래와 전면
개방을 실현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첫단계로 인도주의적 사업을
함께 추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그 일환으로 다음해(1992년)안으로 쌍방이 합의하는 장소에 이산가족
면회소와 편지교환소를 설치하고 먼저 노령자들 사이의 만남부터 실시하도록
노력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