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분야 기술의 미국과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낮아지고 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업체들이 미국, 일본 양국으로부터 도입한
자동차분야 의 기술은 지난 89년에는 미국 11건(19.3%), 일본 37건(64.9%)
등 모두 48건으로 전 체의 84.2%에 달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지난해에는 미국이 6건(10.5%), 일본이 28건(49.1%) 등 34건에 그쳐 전체
도입건수의 59.6%로 그 비중이 낮아 졌다.
이에 반해 영국, 독일 등 유럽국가들로부터의 기술도입은 지난
89년에는 영국 1 건, 독일 3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영국 9건, 독일
8건으로 각각 늘어 전체 도 입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15.8%와
14.1%로 크게 높아졌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지난해 모두 57건의 기술을 도입, 5천2백91만달러의
로열티 를 지불했다.
한편 자동차분야 기술의 특허출원은 지난해의 경우, 내국인 출원은
1백75건에 머문데 비해 외국인 출원은 4백54건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해
국내업계의 기술수준 이 선진국과는 아직도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별로는 일본이 57%, 미국이 32%를 각각 차지했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특허 출원건수는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출원한
1백68건을 비롯, 모두 4백2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자동차는 지난해의
65건을 포함해 모두 1백 62건, 대우자동차는 지난해의 26건을 포함해 모두
60건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