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를 내는 상장회사가 늘어남에 따라 투자자및 금융기관의 피해도
계속 커지고 있다.
6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4일 인성기연이 수출부진 등으로 인해 부도를
냄으로써 올들어 부도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은 아남정밀,기온물산,
백산전자,미우,케니상사,경일화학,영태전자,금하방직,흥양,동양정밀등 모두
11개사에 달했다.
이와관련, 이들 회사의 주식분포현황을 조사한 결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부도로 인한 주가하락 등으로 피해를 보게 된 지분율 1%미만의
소액주주는 인성기연의 2백55명을 포함 금하방직 1만7천9백51명, 아남정밀
1만5천3백96명, 동양정밀 8천6백 41명등 모두 7만1천7백66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규모는 동양정밀 4백17만4천2백89주,
인성기연 79만2천65주, 경일화학 2백72만7천9백96주등 총 1천4백82만4천주
로 이들 부실기업의 대주주및 그특수관계인(55명)지분 4백91만4천9백주의
3배 수준이나 된다.
한편 이들 11개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후 아직 만기가 안된
미상환보증 부 회사채는 흥양 1백60억원, 영태전자 1백1억원, 인성기연
30억원을 포함 1천3백94 억3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보증기관별로는 은행권이 7백45억원, 보험회사 4백21억5천만원, 증권사
88억원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