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중 국내경기는 생산활동이 상당히 호조를 보인 가운데 건설및
설비투자가 큰폭의 감소세를 보인것으로 집계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10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이기간중 산업생산과
출하는 작년동월비 각각 17.9%와 19.5%증가하여 지난 1월이후 가장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같은 생산활동의 호조는 지난해에 비해
공휴일이 줄어든데다 작년에는 10월에 추석이 끼여 금년10월이 작년에비해
조업일수가 4일이 많았던데 기인한것이어서 증가율자체의 의미는
작은편이다.
지난10월중 제조업가동률도 82.1%를 기록,지난 1월의 83.9%이후 가장
높은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10월중 건축허가면적은 작년동월대비 37.7% 감소하여 올들어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올들어 10월까지의 누계는 4.0%가 줄어 작년동기의
36.7%증가와 대조를 이루었다.
건축허가면적을 용도별로 보면 상업용은 10월부터 실시된 중소도시의
상업용건축허가 해제에 힘입어 21.0% 증가했으며 공업용도 4.7% 늘어난
반면 주거용은 무려 57.7%가 감소했다.
그러나 10월중 국내건설수주액은 작년동월대비 25.9%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공공부문이 사회간접시설투자에 따라 13.6%
증가하고 민간비제조업도 재개발및 조합주택건설로 51.9% 신장된데 따른
것이다.
국내기계수주액은 민간부문에서 32.3%가 증가했으나 공공부문이 52.9%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1.0% 줄었으며 10월까지 누계로도 증가율이
작년동기의 40.6%에서 3.0%로 대폭 둔화됐다.
또 기계류에 대한 수입허가서 발급액은 10월중 4.0%가 감소,올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반전됐으며 기계류수입허가도 25.6%가 줄어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 도소매판매는 영업일수확대에 힘입어 작년동월비 11.7%증가했으며
내수용소비재출하도 19.0%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상반기보다는 둔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10월중 실업률은 2.1%로 전월에 이어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부문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5천명감소한 반면 사회간접시설및 기타산업부문은
취업자가 78만7천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