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유럽공동체)의 정치 경제통합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다음주의 정상회담
을 앞두고 EC각료급간의 막바지절충이 활발한 가운데 EC재무장관들은 3일
경제통화통합(EMU)를 위한 기존의 3단계방안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윔
콕 네덜란드 재무장관이 이날 밝혔다.
이번에 잠정 합의된 3단계 EMU방안에는 96년말까지 EC내 단일통화를
사용한다는 내용을 담고있어 금세기내 유럽통화통합에 대한 전망을
밝게해주고있다.
윔 콘장관은 EMU를 둘러싼 회원국간의 이견이 대부분 조정됐다고 말하고
다음주에 있을 정상회담에서 EMU를 위한 3단계안은 큰 수정없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3단계 방안에는 오는96년말까지 EC중앙은행이 단일통화를 발행하고
이에대한 환율을 결정한다는 내용이다.
그간 영국과 덴마크는 자국통화의 EMU적용 예외를 주장하며 3단계안에
반대해 왔으나 각 재무장관은 이번회의에서 EMU가 개시되는 오는96년까지
이안이 만장일치의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2년후 다수결로 이를
결정할수있게 하자는 프랑스의 제안에 광범위한 지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