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이어 내년도에도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수입이 계속 높은 수준을
맴도는 가운데 수출증가율은 경쟁력 약화등의 영향으로 수입증가율을 밑돌
것으로 보여 올해보다 더 많은 1백30억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4일 발표한 "91년 수출입평가와 92년 전망"에서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올해 연말까지 통관기준으로 1백1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내년에는 적자폭이 더욱 확대돼 연말까지 통관기준
1백30억달러의 적자를 낼것으로 예상했다.
무협은 내년에 우리나라의 수출이 올해보다 13.1% 증가한 8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입은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에 따른 수입수요증대와
기업의 자동화설비도입,소비지출증대,유통시장개방및 관세인하 등의
요인으로 이보다 높은 13.8%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연말까지 모두
9백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국 일본등 주요 수출시장과 북방지역의 적자폭이 내년에
더욱 확대될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대일무역에서는 기업의
자동화설비투자수요 등 수입증가요인이 많아 단일국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무역수지적자가 1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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