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인데도 국산시멘트가 모자라고 있다.
시멘트업계의 개보수공사및 일부업체의 생산설비미비로 재고수준이
이례적으로 연중최저수준까지 떨어지고 있어 안팔리던 수입시멘트까지
잘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지역에서의 가격도 최고33%까지 치솟고 있다.
3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올해 겨울이 예상외로 따뜻해 공사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한라시멘트 증설분의 생산부진과 성신양회의
생산성향상공사(NSP)등으로 클링커(시멘트반제품)가 크게 모자라
시멘트공장의 조업단축이 빈번,국산시멘트공급이 크게 부족하다.
한라의 경우 연산 클링커생산능력은 4백81만8천t이나 실제생산은
2백20만t으로 가동률이 45.7%에 머물고 있으며 성신도 계속되는 보수공사로
하루 1만6천2백t의 생산능력이 1만1천t으로 감소했다.
이때문에 업계전체의 클링커생산 가동률은 지난11월말 89.6%에서 올해엔
81.2%로 8.4% 포인트나 떨어졌다.
클링커부족으로 시멘트 전문생산업체인 고려시멘트는 하루 9천5백t
생산능력보다 36.8%밑도는 6천t,한국고노는 하루 4천7백t보다 50%가까이
밑도는 2천5백t생산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같은 클링커부족 국내시멘트생산격감현상에 영향받아 국산시멘트재고가
연중 최저수준인 92만t(소비지재고 7만2천t포함)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말의 1백28만6천t보다 36만6천t이나 모자라는 수준이다.
따라서 40 부대시멘트가격도 이례적으로 뛰고있는데 수도권지역의 경우
부대당 2천3백원에서 2천6백원으로,지방은 2천1백원에서 2천8백원으로 각각
올랐다.
지방가격이 수도권보다 높은 이유는 수도권지역시멘트가 크게 모자라자
지방에서 시멘트가 집중적으로 경인지역으로 수송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10월말 인천항에 43척 45만t정도의 수입시멘트가 있었으나
이달초엔 14척 15만t으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이나마 국산시멘트재고부족
으로 중순까진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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