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문서없는 은행이 탄생하는등 사무혁신의 새장이 열리고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은행업무중 문서처리가 80%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에
착안,사무합리화를 통한 생산성향상을 꾀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신탁은행은 본점의 각사무실과 전영업점에 문서전용 PC(개인용컴퓨터)
를 설치, 2일부터 본격적인 EMS(전자사서함제도)가동에 들어갔다.
이날부터 모든 문서전달체제가 온라인망을 통해 자동화됨에 따라 연간
6억8천만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서울신탁은행측은 내다봤다.
이번 EMS가동으로 문서전달외에 내년부터는 영업점의 거래처관리와
보관어음의 기일관리및 여신사후관리등도 자동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은행은 사무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대부행장)가 이달부터
본격활동에 들어가 내년6월까지 7개월동안 부가가치가 낮고 비효율적인
업무 30%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각부서의 업무를 진단하는 STAR와 경영층워크숍을 실시했으며
업무가 줄어든 부분을 신상품개발과 영업력강화를 위한 과제개발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장기신용은행도 "FINE91운동"을 전개,과감한 문서폐기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올해말까지 1단계로 문서관리체계를 정비하고 내년에는 2단계로
업무의 간소화,중장기적으로는 3단계 효율화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수출입은행이 각종해외투자 정보를 전산화하는등 은행권에
사무혁신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