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순수 남북한기업간 직교역을 처음으로 성사시킬 전망이다.
정부의 한 관계당국자는 2일 "정부는 지난달 11일 삼성물산과 평양의
조선신고무역주식회사와의 직교역을 승인했다"면서 "삼성물산은 빠르면
연말께 무연탄 7만t을 반입하고 대금 3백만달러를 홍콩의 제3국은행을 통해
현금결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앞서 직교역을 성사시킨 천지무역과 럭키금성상사의 북측
교역당사자인 금강산무역과 용남화학은 적만 북한에 두고 있을뿐 사실상
활동무대는 일본과 중국에 두고 있어 순수 남북한 민간기업간 직교역으로는
이번 삼성물산의 경우가 최초"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이번 직교역은 천지무역과 럭키금성상사의 경우와 같은
물물교환방식이 아니라 현금결제방식이어서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들여오게될 북한산무연탄은 당 열량이 5천8백 로 삼성물산측은 이
무연탄을 연탄제조용으로 석탄공사에 전량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