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앞두고 국내기업의 멕시코 진출이 활발히 이뤄
지고 있으나 실속있는 투자가 되기 위해서는 멕시코의 기업환경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9일 대한무역진흥공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가방 및 사출기 메이커인 아주상사를 비롯,
정상엔지니어링, 상신무역, 신행기업, 코오롱상사, 향남물산 등 6개
기업에 이르고 있다.
이중 향남물산과 상신무역은 지난 9월 멕시코에서 열렸던 한국상품종합
전시회를 계기로 멕시코 진출을 추진중인데 향남물산은 화장용품생산공장,
상신무역은 완구공장 합작투자를 각각 추진하고 있다.
멕시코에는 삼성전자가 지난 88년 연산 60만대 규모의 컬러 TV공장을
설립, 가동중인 것을 비롯, 금성사와 대우전자, 풍국산업, 현대정공,
(주)원림, 킴스토이 등 9개 업체가 진출해 있다.
국내기업의 멕시코진출이 올들어 이처럼 활기를 띠고있는 것은
북미자유무역지대의 본격 출범에 대비, 미리 현지에 진출하면
역외기업으로서의 불이익을 극복하고 미국 등 북미시장진출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무공관계자들은 그러나 국내기업의 이같은 움직임과는 대조적으로
일본기업의 대멕시코투자는 올들어 오히려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
진출은 추진하되 멕시코의 독특한 기업환경과 외국기업의 진출실패사례를
철저히 분석해 실속있는 투자가 되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