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의 대중국 수출이 연내 한중무역협정 체결의 추진과 함께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각 업체들이 중국시장 진출작업을 본격적
으로 벌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종합화학, 유공, 대림산업 등 국내
유화업체들은 무역협정 체결추진과 함께 현재 다른 경쟁국가보다
10%포인트가 높은 45%를 물고있는 관세차별이 없어져 곧 중국이 우리나라
최대의 유화제품 수출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 중국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시장조사 작업을 벌이는 등 합성수지 제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종합화학은 같은 그룹사인 삼성물산의 석유화학 수출 전담팀을
통해 중국 직수출에 나설 계획이며 기술팀을 동원해 제품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유공은 (주)선경의 현지 사무소 등을 통해 정보수집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그동안 거래해오던 중국 최대의 유화무역회사인 시노켐(SINOCHEM)
사의 서울사무소 설치와 함께 이 회사를 통한 대중국 수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최근 수출팀 인원을 늘린데 이어 국내 종합상사와 시노켐사를
통한 직수출에 나설 계획이며 호남석유화학, 한양화학 등도 계속 중국
유화시장에 관한 정보를 수집중이다.
현대석유화학도 최근 공장의 정상가동과 함께 중국에 시장조사반을
직접 파견하고 자체 수출팀과 현대종합상사 수출팀 등을 통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업체의 대중국 유화제품 수출은 경쟁국에 비해 지리적으로 운송비
부담이 낮은 관계로 차별관세만 철폐되면 대폭 늘어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상공부는 차별관세가 폐지될 경우 내년도 국내 유화업계의 대중국
수출이 올해보다 배이상 늘어난 15만-20만t에 달해 국내 업체의 공급과잉
현상 해소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