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교통난 해소와 제조업 경쟁력강화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게 될
판교-구리간 고속도로 23.5 와 신갈-안산간 고속도로 23.2km의 준공식이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29일 하오 2시 정원식국무총리, 이진설
건설부장관, 권병식한 국도로공사 사장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현지에서 거행됐다.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에서 미금시 도농동을 잇는 판교-구리간
고속도로와 안산시 부곡동에서 경부고속도로 신갈인터체인지를 잇는
신갈-안산간 고속도로는 모두 시멘트 콘크리트포장 왕복 4차선 도로로
지난 88년 2월 공사에 착수, 3년 9개월만에 완공을 보게됐다.
이들 두 고속도로의 공사에는 총 4천1백9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판교-구리간 고속도로의 건설단가는 km당 1백3억원, 신갈-안산간
고속도로의 건설단가는 당 76억원이다.
이들 두 고속도로의 건설을 위해 서울시 2개구와 경기도 2개군 8개시의
용지 1백20만평이 수용됐으며 철강제 7만5천t, 건설장비 연30만대,
건설인력 연1백90만명이 투입되고 쌍용건설 등 7개 업체가 시공에
참여했다.
또 터널 3개소 1천6백11m, 교량 77개소 7천4백11m, 출입시설 11개소가
설치됐으며 특히 판교-구리간 고속도로에는 한강의 22번째이자 고속도로
전용으로는 최초인 강동대교(1천1백26m)가 건설됐다.
이들 고속도로의 완공으로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망의 일부가
완성됨으로써 춘천 방향으로 오가는 차량이 서울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중부고속도로및 경부고속도로로 바로 연결될 수 있게 됐으며 인천, 반월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정체현상을 크 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