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이 경기남부지역의 핵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뉴코아백화점이 오는 12월3일 이곳에
대형백화점을 개점하는것을 비롯 95년까지 3 4개의 대형쇼핑시설이 잇따라
들어설 전망이다.
뉴코아가 권선구인계동에 문을 여는 수원점은 건축면적 4백73평 연면적
7천8백18평(지하4층 지상12층)규모의 대형건물로 지하1층부터 9층까지의
순수판매시설외에도 수영장 헬스클럽 전문식당가 이벤트장및 전시장등
각종편의시설과 1천대이상의 동시주차가 가능한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다.
직영률 95%로 운영하는데 오는 93년에는 매탄동에 건설중인 연면적
1만5천평규모의 또다른 대형백화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한양유통도 오는 94년중 개점목표로 인계동에 연면적 1만3천5백평(지하5층
지상6층)의 대중양판점(GMS)을 건설중이며 무기연기된 수원역사백화점건설
을 추진했던 현대백화점과 삼풍등 중소백화점들이 수원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처럼 수원지역에 대형백화점진출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것은 주변지역에
비해 소비성향이 높은 반면 현대적인 쇼핑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대한상의의 소비자공간이동조사에 따르면 수원지역주민들은
지역상권이용(26%)보다 서울번화가쇼핑(74%)이 월등히 높은데 그이유는
물건값이 비싸고 상품구색이 빈약하며 서비스미비등으로 분석되고있다.
한편 이지역의 소비수준은 다른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아 뉴코아슈퍼마켓
수원점(3백평규모)의 일일매출이 1억원에 달하는등 현대적인 유통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하면 매출을 극대화할수 있는 유망상권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인근의 용인 오산 송탄 안산 화성 평택등 상권마저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대형유통업체의 수원입성이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