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조립식 주공아파트가 크게 늘어난다.
주택공사는 28일 내년도 건설물량 7만5천가구(예정)중 15.3%에 해당하는
1만1천5백가구를 조립식주택으로 서울등촌동 분당신도시등지에서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년도 조립식 아파트건설물량은 90년의 인천갈산지구 1천1백70가구
(전체건설물량 7만9천7백2가구의 1.5%),올해 건설중인 2천7백72가구(3.3%)
보다 대폭 늘어나는 것이다.
주공은 조립식주택 건설계획을 1-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 1단계로
인천만수등 2개지구에서 2천2백50가구를 내년 5월에 착공할 예정이며
2단계 3개지구 4천가구는 8월 3단계 4개지구 5천2백50가구는 10월에 각각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각 단계별로 2,4,6월에 이들 공사에대한 시공업체를 선정할
방침인데 대형공사에 관한 설계 시공일괄방식으로 입찰에 부칠 계획이다.
이중열주공기술본부장은 "PC공법으로 15층짜리 아파트를 지을 경우
재래식공법보다 재료비가 5%정도 늘어나는반면 3개월정도 공기를
단축시킬수 있고 15%의 인력절감효과가 있다"며 "93년부터는 매년
건설물량의 30%이상을 조립식 공법으로 건설,조립식 주택의 공급물량을
연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