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시대의 중추적 산업기지로 21세기를 열어갈 새만금간척종합개발
사업 기공식이 28일하오 전북부안군벽산면대항리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 지역주민등 2천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은 부안군변산면대항리에서 가력도 신시도 야미도및
비응도를 연결하는 방조제 33km를 쌓아 여의도의 1백40배나 되는 4만1백
ha(1억2천여만평)를 새로 개발하는 사상최대의 간척사업으로 오는 2004년
까지 모두 1조3백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새로 개발되는 4만1백ha 중 2만8천3백ha 는 도시및 산업용지와
식량단지등으로 사용하고 1만1천8백ha 는 담수호로 조성,산업용수로
이용할 방침이다.
또 간척지 중간부분에 위치한 수심20여m의 고군산군도에 부산항보다 큰
연간 5천만t의 하역능력을 갖춘 새만금국제항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도시및 산업식량단지로 조성키로한 2만8천3백ha 의 간척지중
1만3백ha 는 식량단지,2천5백ha 는 원예단지,2천ha 는 해수및 담수어
양식단지,4천1백ha 는 관광단지,9천4백ha 는 도시및 산업용지로 각각
활용할 계획이며 도시및 산업용지에는 울산크기의 산업기지가 들어선다.
정부는 이 사업으로 연간18만t의 식량증산과 연인원 1천6백만명의
고용창출및 3억5천만t의 농.공업용수가 확보되고 만경강 동진강 유역의
상습적인 수해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사업은 지난86년 전북도가 구상,87년12월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발표돼
89년까지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올 추경예산에 2백억원이 반영됨에따라
비로소 착공을 보게 된것이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농어촌진흥공사가 지난 10월10일 부안군변산면대항리
에서 가력도까지 4.7 의 제1공구공사 입찰을 실시한 결과 대우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