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개중소기업들이 고려무역을 통해 소우크라이나공화국기업과
대규모구상무역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고려무역에 따르면 서봉 고려연마 낫소 삼익악기 대동벽지 범아침장
불티나 코렉스스포츠 유니온 코리아나화장품등 50여중소기업들은
고려무역이 우크라이나 4개도시에 개장한 한국상품상설판매장에 참여,개장
열흘만에 3천5백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리고 소련 암소브 인더스트리사와
약정을 체결해 대규모구상무역을 추진중이라는 것이다.
이 구상무역은 우리나라중소기업측에서 연마제 테니스용품 와이어로프
자전거등 공산품을 제공하고 소련측으로부터는 수산물 석탄 원목등을
들여올 계획이다.
고려무역은 일단 암소브 인더스트리사와 약정을 체결,2천만달러까지는
달러화로 결제하고 외환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대규모 구상무역을 전개키로
했다.
특히 고려무역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대소수출이 모스크바위주의
대형무역기관만 상대해 중소기업의 참여가 어려웠던 점을
감안,50여중소기업들이 소규모 다품목수출을 추진토록하는 반면 대금결제는
구상무역을 통해 고려무역이 책임져주기로 했다.
한편 고려무역은 지난18일부터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 오데사 얄타
키에프등 4개도시에 총2천3백평규모의 상설전시판매장을
개장,1백64개중소기업을 참가시켜 상담활동을 벌이게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