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글로부린을 대량 투여해 소아기의 전신성 류마토이드 관절염을
치료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보고됐다.
인제대의대 이윤우교수(내과학교실)는 27일 지난해 전형적인 소아기
전신성 류마토이드 관절염으로 진단된 김모양(12)을 1개월마다 2일간 매일
체중 1 당 1g의 면역 글로부린을 정맥에 대량 주사하는 방법으로
치료,증세를 크게 호전시켰다고 밝혔다.
소아기 전신성 류마토이드 관절염은 15세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열이 많이나고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며 간 및 비장이
커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세이다. 또 무릎 팔목 발목과 손가락등이 붓고
아픈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치사하게 되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