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단 건설경기진정조치로 올하반기들어 시중건설노임상승폭이
상당히 둔화되고 있으며 일부 직종은 하락세로 반전한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한건설협회가 총1백58개 건설직종중 1백44개직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91년도하반기 건설업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9월말현재
시중평균노임은 하루4만4천4백22원으로 상반기보다 11.8%가 올랐다.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해 하반기대비 올상반기의 임금상승률이 18.1%였던데
비하면 6.3%포인트가 낮아진것이다.
또 조사대상직종중 1백3개직종은 임금이 올랐으나 양생공 철공 루핑공등
27개직종은 하락세로 돌아선것으로 조사됐다.
건설부관계자는 조사시점인 9월말이후 아파트건축허가가 동결되는등
건축규제가 한층 강화된데다 비수기로 접어든 최근엔 임금상승폭이 더욱
둔화되면서 하락직종도 더 늘어나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임금상승폭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평균 2만2천1백19원인
정부노임단가와 비교하면 건축목공 철근 미장 조적등 40개직종에서
배이상의 격차를 보이는등 평균 81%나 시중노임이 더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직종별 상승내용을 보면 내선전공이 3만6천4백94원으로 지난5월보다
18.9% 상승했고 건축목공은 4만8천7백86원으로 16.4%, 철근공은 4만6천62원
으로 12.6%, 배관공은 3만5천60원으로 11.9%가 각각 올랐다.
이에반해 임금이 내린 직종은 준설선운전사(37.5%) 양생공(32%) 루핑공
(26.1%) 시험사2급(25.9%) 원자력보온공(23.8%) 할석공(18.4%) 계장공
(13.7%) 지질조사보링공(11.9%) 철관공(10%) 선부(9.1%) 기계설치공(7.8%)
조적공(6.6%) 플랜트배관공(5.1%) 포장공(5%) 철공(4.4%) 석공(3.8%)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