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개인용컴퓨터(PC)의 핵심부품을 특정기업별로 전담시키는
분담생산체제를 육성키로 했다.
이봉서상공부장관은 26일 서울무역회관에서 전자공업진흥회의
컴퓨터산업협의회가 주최한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컴퓨터산업의 경쟁력회복을 위해서는 업계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정부는 민간기업지원의 기본방향을 업계공동추진사업에
두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PC의 경우 대부분 수입하고있는 핵심부품등을 각 기업이
중복개발하기 보다 2 3개 기업이 전문생산토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품목은 LCD(액정표시소자) FDD HDD 파워서플라이등 20 30개정도이며
구체적인 품목및 담당기업을 업계가 자율적으로 조정,내달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키로했다.
이장관은 "이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해당품목의 개발및 생산,국내기업의
공동구매등에 대해 최대한의 지원을 할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관계자등으로 점검팀을 구성,공동사업의 진행상황을 파악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여나갈 구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