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도발생사실을 늑장공시했던 경일화학이 또다시
법정관리신청설에 대한 증권거래소의 조회공시에 13일째 침묵을 지키고
있어 눈길.
증권거래소는 지난 13일 경일화학의 법정관리신청설이 나돌자 곧바로
주식매매거래를 중단시킴과 아울러 이 회사에 풍문의 사실여부를
알아내기위한 조회공시를 했으나 아직까지 불응하고 있다는 것.
증권거래소관계자들은 지난 13일이후에도 수차례 전화를 걸어 조회공시를
계속 시도했음에도 불구,이 회사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다
법정관리신청관할법원인 인천지방법원마저 사실여부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매우 답답한 표정.
경일화학이 증권거래소의 조회공시에 아직까지 불응하고 있는 것은 이
회사가 현재 법정관리신청을 위해 해당관할법원과 사전 협의중이거나
법정관리신청을 이미 했다고하더라도 법원의 회사재산보전처분결정때까지
신청사실을 밝히지 않는 관례 때문인듯.
증권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정황에 비추어 볼때 경일화학이
법정관리신청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 아니냐고
반문.
통상적으로 법정관리신청이후 회사재산보전처분결정때까지 2 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볼때 경일화학의 법정관리신청여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난후에야 밝혀질 전망.
증권거래소는 투자자보호차원에서 경일화학이 조회공시에 응할때까지
주식매매거래를 계속 중단시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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