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의 신주일반공모청약금 1조2천7백억원중 개인자금이 전체의
99.47%인 1조2천6백6억원에 달해 올들어 지속되는 기업자금난과는 달리
개인들의 시중대기성자금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20일 마감된 이번 신주일반공모에 참여한
청약자금을 분석한 결과 개인명의가 17만3천9백36명 1조2천6백6억원으로
전체의 99.47%를 차지했으며 법인명의가 1백78개사 94억원 기관투자가는
9개기관 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신주공모청약을 위해 새로 개설된 통장은 11만9천개에 달했으며
대부분이 보통예금통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청약경쟁률이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돈 5.7대1의 비율을
기록하고 개인부문에서 대거 몰린 점등을 볼때 시중자금경색현상과는
대조적으로 개인들의 단기부동자금이 상당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볼수
있다"면서 "향후 이들 개인을 대상으로 고수익금융상품들을 개발해
시중자금을 흡수하는 것이 금융계의 최대과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