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유통업체들의 자체상표개발 노력이 지역특산물을 자체상표로 만드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9월 회원조합인
경상북도조합을 통해 대구지방의 특산물인 사과를 공동구매,자체상표를
붙여 지금까지 3개월동안 1만상자를 각 회원조합에 공급한데이어 지난
10일부터는 제주특산감귤을 자체상표로 만들어 하루평균 7백상자가량
회원조합에 분배하고있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이같은 지역특산물의 자체상표화를 통해
사과 상품 한상자를 도매시장 최저경락가보다 20%가량 낮은 1만6천원선에
회원조합에 공급하고 있으며 감귤도 상품 한상자를 1만7천원선에
회원조합에 제공하고있다.
일부 대형백화점들이 한정된 물량을 산지로부터 구입해 자체상표를 붙여
판매한것외에 조합단위로 농산물을 공동구매해 자체상표화한것은 처음이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지역특산물의 자체상표화사업이 유통과정
에서 중간상인을 배제해 상품의 가격을 낮춤으로써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이같은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이와관련,내년중에 진영 단감,강원도
오징어,영양 고추,성환 배등의 지역특산물도 조합상표로 만들어 회원조합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