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청은 21일부터 오는 12월20일까지 아산항 건설에 참여할 민간
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20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8월1일 사회간접자본투자조정위원회에서
의결된 아산항및 아산공단개발 추진계획이 그간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추진
일정등이 확정됨에 따라 이에 참여할 민간업체를 모집한다.
배후 포승지구에 총 2백30만평 규모의 공업단지가 조성되는 아산항은
3-5만톤급 선박 1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94년까지 완성할
계획으로 민자를 유치해 건설할 부두시설은 공장입주업체 전용부두 5선석과
일반부두 4선석을 합하여 총 9선석이며 나머지 4선석은 정부재정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해운항만청에서는 이번에 일반부두 4선석(안벽연장 1천40미터)을 특정화물
처리부두와 배후 공단입주업체등의 일반화물처리부두로 구분, 참여자격을
하역업체, 선사및 하주등 항만을 이용하는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민간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아산항의 항만시설이 완성되는 94년이후에는 아산항에서 연간 1천5백만톤
정도의 화물처리가 가능해 인천항 이용화물을 전이처리하게 됨으로써 인천항
화물적체및 경인교통체증 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