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사들은 20일하오 대표자회의를 열고 거액기업어음(CP)등 금리자유화
상품의 할인 매출금리를 21일부터 17%미만에서 운용하고 꺾기(양건성예금)
에 의한 금리상승도 1%포인트 이내에서 억제키로 결정, 실질여수신금리를
18%이내로 적용키로 했다.
이들 상품의 예대마진은 0.5-1%포인트로 결정됐다.
이에따라 거액CP의 주종을 이루는 C급어음할인금리는 연 16.9%가 될 예정
이다.
또 A급어음은 15.3%(프라임레이트), B급어음은 15.8%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C급어음 매출금리는 최고 연 16.4%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연체금리는 은행과 마찬가지로 21%를 적용할 예정이다.
단자사들은 또 CMA(어음관리구좌) 수익률을 현수준인 15%이내에서 고수
키로하고 이를 위해 통화채편입의무비율(30%)을 준수키로 했다.
이같은 금리수준은 종금사나 은행 증권전환사들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지방단자사들의 여수신금리는 서울단자사들보다 1%포인트가량 낮은 16%
이내(15%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단자업계 관계자는 "당초 18%를 웃도는 수준에서 운용될 예정이었던 여
수신금리가 이처럼 낮아진 것은 타금융상품들과의 형평도 고려하고 금리
하향안정화에도 기여하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부분적인 금리자유화로 단자사들의 이익은 사당 많으면 50억
원정도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